한국사의 시기 구분과 구석기시대의 식. 의. 주와 도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한국사의 전체 시기 구분을 알아보고 구석기시대 사람들은 무엇을 먹었으며 어떤 옷을 입고 어디서 생활을 했고 또 어떤 도구들을 사용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한국사의 시기 구분
구석기시대로 들어가기 전에 한국사 전체 시기 구분을 알아보도록 하자. 한반도는 B.C.(기원전) 약 70만 년 전부터 구석기시대를 시작으로 기원전 8000년 전 신석기시대, 기원전 20세기 청동기시대, 기원전 5세기 철기시대 그리고 A.D.(기원후) 1세기 고대(고구려, 백제, 신라, 통일신라, 발해)를 거쳐 10세기 중세(고려), 14세기 근세(조선의 출발), 양란(왜란, 호란 이후를 근대의 태동기라 부른다: 쉽게 얘기해서 조선의 후기라 보면 됨), 19세기 근대를 거쳐 현대(해방 이후)로 시기 구분 할 수가 있다. 보통 역사를 공부할 때 세밀한 팩트를 공부하는 건 잘하지만 그 세밀한 팩트가 어느 시대에 있는지를 자꾸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항상 이 틀을 머릿속에 그려놓고 세부적인 사실들을 하나씩 하나씩 첨부해 가며 공부하면 될 것이다.
2. 구석기시대 식. 의. 주
그 당시 사람들은 이러한 식. 의. 주 생활을 했었고 이 식. 의. 주를 하기 위해서 만든 도구가 무엇이 있으며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사회를 우리는 무슨 사회라고 하는지, 그리고 그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들은 또 뭐가 있는지 이렇게 하나의 큰 흐름으로 그림을 그려 보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된다. 한반도에서 구석기시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70만 년 전부터이다. 구석기인들은 어떤 것을 먹으며 어디에서 생활을 했을까? 그들은 채집, 수렵(사냥), 어로(물고기 잡기)등 자연으로부터 주는 것들을 채취해서 먹는 삶이었다. 먹을 것이 떨어지면 또 다른 먹을 것이 많은 곳으로 떠나야 했다. 그래서 정착생활이 아닌 이동 생활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시대 사람들은 또 어떤 옷을 입었을까? 그들은 사냥하고 고기를 먹은 다음 남은 가죽을 옷으로 입거나 나뭇잎으로 가렸다고 한다. 그럼 주로 어디에서 잠을 자며 생활했을까? 바람과 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동굴이나 막집에서 생활했다고 한다. 구석기인들의 주거와 관련된 유명한 유적지는 평안도 지역에 상원검은모루, 경기도에 연천 전곡리 유적, 충청도에 공주 석장리, 단양 수양개 또는 청원의 두루봉동굴이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충청권에서 구석기시대의 어떤 유물들 또는 유적들이 많이 발견이 되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석회암 지대이기 때문이다. 석회암 지대와 구석기는 어떤 관련이 있냐면 동굴이라는 곳이 석회암 지대에서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녹으면서 뻥 뚫리며 동굴이 되는 거기 때문에 구석기인들이 주로 생활 한 곳이 동굴이므로 유적지들이 그곳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이다.
3. 구석기시대에 사용한 도구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사용한 도구는 바로 뗀석기(주먹도끼)이다. 이 주먹도끼에 관련된 일화가 있는데 남한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지역이 바로 경기도 연천 전곡리이다. 우리나라에 와 있던 미군이 여자친구와 경기도 연천 전곡리 지역인 한탄강 일대에서 데이트를 했는데 이 미군의 전공은 고고학이었다. 한탄강변을 걷다가 그 많은 돌멩이들 중 이상한 돌멩이 하나를 보게 되는데 그 돌멩이는 자연풍화에 의해서 깨어진 그런 돌멩이가 아닌 어떤 인위적인 힘에 의해서 떼어져 있는 그런 석기의 모습을 갖고 있었다. 그게 바로 주먹도끼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 주먹도끼의 발견이 왜 중요하냐면 그 이전까지는 아시아권에서는 주먹도끼가 발견되지 않았었다. 주먹도끼는 그 당시에 세계 고고학적 관점에서 굉장히 선진적 문화였다. 구석기시대에서도 굉장히 선진적 문화가 바로 이 주먹도끼였던 것이다. 왜냐하면 이 주먹도끼 이전에는 어떤 도구를 썼냐면 두 손으로 돌멩이를 들고 찍는, 즉 두 손으로 가능한 도구 돌멩이를 썼는데 주먹도끼는 한 손에 싹 들어와서 이 한 손으로 뭐든 할 수 있는 만능 도구였던 것이다. 땅도 팔 수 있고 가죽도 벗길 수 있고 나무도 가를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는 만능, 그런 용도였는데 이 주먹도끼가 아시아 권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전에 이미 이런 것들이 발견된 유럽지역, 아프리카와 유럽지역에서는 은근히 아시아 지역의 어떤 구석기 문화가 좀 떨어진다 이런 생각들을 내포하고 있었는데 한탄강변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것이다. 그래서 세계에서 모두들 놀라 집중 조사를 했더니 주먹도끼가 여기저기 널려 있는 걸 발견하였고 고고학 역사가 다시 쓰였다. '아! 아시아권에도 주먹도끼가 있더라'라고 하면서 데이트하며 발견된 돌멩이 하나가 고고학 구석기의 역사를 바꿔 놓은 것이다. 주먹도끼는 그 시대 사람들이 발명해 낸 최고의 발명품이었다. 지금의 휴대폰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