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1. 24. 01:02

여러 나라 중 부여의 정치, 경제, 사회의 특징.

한반도에 등장한 여러나라 사진
한반도에 등장한 여러나라(출처:우리역사넷)

여러 나라 중 부여의 정치, 경제, 사회적 특징에 대한 설명을 해 놓았다. 정치적 특징인 5 부족 연맹체와 경제적 특징인 반농 반목 그리고 부여의 사출도에 대한 설명과 사회적인 특징인 형사취수제, 1 책 12 법, 순장이라는 풍습 등 부여사람들의 여러 생활모습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1. 부여의 정치, 경제 특징

 

여러 나라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각각의 나라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각 나라의 특징들에 대해서도 잘 살펴보도록 하자. 시험에 꼭 나오는 부분이기도 하다. 먼저 부여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부여의 정치적 특징은 5 부족 연맹체이다. 정치적으로서 사출도 마가(말), 우가(소), 저가(돼지), 구가(개) 이러한 사출도가 있다는 것. 이런 것들을 통해 목축을 굉장히 중요시 여겼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제적 특징은 반농, 반은 농사를 짓고 반은 목축업이라는 것. 그리고 이 5 부족 연맹체의 정치적 특징을 설명했었는데 사실 이 부여는 그래서 고구려와 상당히 유사하다. 왜냐하면 부여에서 나온 사람이 주몽이고 그 주몽이 고구려를 세웠기 때문이다. 또 이 고구려에서 내려온 사람이 온조인데 온조가 바로 백제를 세운 인물이다. 이렇게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부여는 특히 옥저 쪽도 이 부여족 사람들이 세운 나라이기도하고 부여는 여러 나라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미쳤던 뿌리의 근원이라고 할 정도로 굉장히 영향이 컸던 나라였다. 당시에도 부여가 농사를 짓는다고 했는데 평야 지대였기 때문에 산물이 풍부했던, 먹고살기 참 좋았던 그런 나라가 부여였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게 역사를 이렇게 보다 보면 조건이 참 좋고 환경이 좋은 나라가 역사의 주인공이 될 것 같지만 실제로 보면 그렇지 않은 사례가 굉장히 많다. 보면 알겠지만 부여는 참 괜찮은 지역에 살고 있었는데 참 험한 지역에 살고 있는 나라가 있었다. 그 사람들은 바로 고구려 사람들. 그런데 결국 이 부여는 고구려에 의해 멸망한다. 훨씬 더 좋은 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조건이 안 좋은 나라에 의해 멸망당하는 모습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역사는 사람을 닮고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내가 갖고 있는 비록 환경 자체가 다른 사람에 비해서 좋지 않다고 할지라도 그것으로 게임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역사는 그런 게 아니라고 지금 이야기하고 있듯이 인생은 그런 게 아니구나라는 것도 역사를 통해 알았으면 좋겠다.

 

2. 부여의 사회적 특징

 

그다음 사회적 특징에는 영고라는 제천행사가 있다. 제천행사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행사를 말한다. 다른 나라의 제천행사는 10월에 지내는데 영고라는 제천행사는 독특하게 12월에 지내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건 아마도 유목민의 특성이 아니겠느냐고 이야기하는 학자들이 많이 있다.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이 영고 같은 경우에는 정말 한 해 한 해를 다 마무리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어떤 그런 제사를 지내는 특징이 있는 것 아니냐는 거다. 반면에 다른 나라의 10월에 지내는 제천행사는 추수가 다 끝나고 나서 농사가 다 끝나고 나서 '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어떤 그런 의미. 그러니까 조금은 다르다는 얘기이다. 다른 나라들 같은 경우는 농경인의 어떤 특징이 좀 더 강하다면 이 부여의 영고 같은 경우는 유목민족의 특성이 좀 더 강하다. 이렇게 파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다음은 결혼풍습. 결혼 제도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부여는 어떤 게 있냐면 형사취수제라는 게 있다. 형이 죽으면 취한다는 얘기이다. 형이 죽으면 그 형의 아내를 내 아내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지금은 이해할 수 없는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다. 그러한 이유가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 하나가 뭐냐 하면 만약에 형이 죽으면 그 아내가 그 여자 집으로 돌아가면 원래 남자 집에 있는 재산이 축날 수가 있기 때문에 그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런 형사취수제라는 방식을 취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기억해 놓길 바란다. 그리고 투기하는 여자(질투하는 여자)는 죽였다. 이 당시에는 투기, 질투 이런 여자들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해 죽였다. 그리고 죽인 다음에도 장례도 안 치르고 그냥 산에다가 시신을 올려놓고 썩혔다. 그러면서 욕보이는 거다. 간음하는 여자보다 투기하는 여자를 더욱더 엄하게 벌했던 이런 시대가 있었다. 그리고 그 당시의 사람들은 또 그게 당연한 질서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1 책 12 법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1 책 12 법은 뭐냐 하면 죄를 지으면 12배로 보상해 주는 거다. 100원을 훔치면 1200원을 갚는 것이다. 그리고 순장의 풍습도 있었다. 순장은 뭐냐면 왕이 죽으면 그 주변 사람들을 같이 묻는 거다. 그런데 이 순장도 산사람을 묻는 거냐 또는 죽여서 묻는 거냐 또는 죽고 나면 그때 다시 합장을 하는 거냐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어쨌건 그런 순장의 풍습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면 되겠다. 그리고 우제점복이란 게 있었는데 소의 굽을 갖고 점을 보는 거다. 예를 들면 그 굽이 많이 벌어지면 전쟁에 패할 징조로 보고 굽이 벌어지지 않으면 전쟁에서 이길 징조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정치, 경제, 사회에 걸쳐 부여사람들의 여러 생활모습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다음 편에선 고구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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